"창의력이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들을 새롭게 연결하는 능력이다."
- 이어령
우리는 종종 창의력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거창한 행위로 오해하곤 합니다. 마치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번개처럼 떠올리는 소수 천재의 전유물처럼 말이죠.
하지만
지성의 거인, 이어령 선생은 창의력의 본질이 '발명'이 아닌
'발견'에, 더 정확히는 '연결'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의
통찰은 창의력에 대한 우리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우리
모두가 창의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생각해보면 인류의 위대한 혁신들은 대부분 새로운 연결에서
탄생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전화, 인터넷, 음악 플레이어를
'아이폰'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연결했고, 구텐베르크는 포도
압착기와 동전 찍는 기술을 연결해 인쇄술을 발명했습니다.
이들은 존재하지 않던 것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던
것들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그 사이의 새로운 길을 찾아낸
것입니다.
당신의 책상 위 연필과 스마트폰, 오늘 아침에
읽은 뉴스와 어릴 적 추억 사이에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놀라운 연결고리가 숨어있을지 모릅니다.
이어령 (1934-2022)
이어령 (1934-2022)은 대한민국의 문학평론가, 언론인,
그리고 초대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지성인이자 '창조의 아이콘'입니다. 그는 문학, 기호학,
디자인, 기술, 종교 등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을 연결하고 융합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디지로그(Digilog)', 즉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기술과 인간 감성의 조화를 강조한 것이 그의
대표적인 업적입니다. 그의 삶 자체가 바로 '기존에 있던
것들을 새롭게 연결하는' 창의성의 살아있는 증거였으며, 이
명언은 그의 평생에 걸친 지적 탐구와 사유의 정수가 담긴
메시지입니다.
위키백과: 이어령 (https://ko.wikipedia.org/wiki/이어령)
오늘의 교훈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소유하려
애쓰기보다, 지금 당신이 가진 것들을 어떻게 다르게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당신의 경험, 지식, 감정이라는
점들을 잇는 새로운 선을 그을 때, 세상에 없던 당신만의
별자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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